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 ‘유튜브 검증’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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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분야 전문가들이 현행 김해공항 확장안의 문제점을 유튜브를 통해 조목조목 제시한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필요성을 줄기차게 외쳐온 송영길(사진·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 같은 ‘유튜브 검증’을 주도해 더욱 관심이 쏠린다.

“김해공항 확장안 문제점 지적”

송영길 의원·추진위 공동 제작

5부작 영상물 13일부터 공개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와 송 의원은 12일 ‘동남권 관문공항! 국민이 검증한다-김해공항 확장안 문제점 파헤치기’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시리즈를 공동으로 제작해 1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영상 시리즈는 안전성과 확장성, 소음 등의 측면에서 경고등이 켜진 김해공항 확장안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모두 5부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송 의원이 5부작 전체 진행자로 나서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국토교통부 김해공항 확장안의 허점을 비판한다.

1부에선 송 의원이 이재희 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함께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의 총괄적인 문제점을 짚는다. 2부에선 최치국 한국정책공헌연구원 원장과 함께 시설 운용과 수요 문제를 점검하고, 3부에선 정헌영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안전 문제를 짚는다. 4부 주제는 소음 문제로 박영환 (사)한국항공소음협회 회장이 검증에 나서고, 마지막 5부에선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가 환경 문제를 점검한다.

송 의원은 “안전과 소음, 확장성, 환경 등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김해공항에 활주로 하나 더 놓고 ‘김해신공항’이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면서 “인천공항처럼 탁 트인 바다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만들어야 후손들이 그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잘했다고 칭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침체된 부산·울산·경남 경제를 살리려면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관문공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측은 “김해공항 확장안의 문제점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 시리즈는 13~17일 닷새 동안 매일 오전 9시 송 의원 유튜브 채널인 ‘TV송영길’에서 공개된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공식 홈페이지(www.newair.or.kr)에서도 볼 수 있다.

이현우 기자 hooree@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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