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 결혼·혼전임신 발표…"한 줄기 빛 우리 종대 두 줄 소식" 팬 반응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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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엑소 메인보컬 첸(본명 김종대·28)이 결혼발표와 혼전임신 소식으로 겹경사를 전한 가운데, 엑소엘을 비롯한 팬들의 각양각색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첸은 16일 오후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리슨'(Lysn)에 게재한 자필 편지를 통해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엑소 첸' 결혼 발표 이후 쏟아진 트위터 팬 반응(트위터 트렌드 캡쳐) '엑소 첸' 결혼 발표 이후 쏟아진 트위터 팬 반응(트위터 트렌드 캡쳐)

엑소 첸이 에둘러 '혼전임신'을 인정하며 결혼을 발표한 후 전 세계 각국의 팬들이 인스타그램 및 SNS에 빠르고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많은 팬들은 '너무 당황스럽다'는 심경과 함께 '우리 종대 응원한다'며 축하를 전하고 있지만, 일부 팬들은 '다른 멤버 생일을 하루 앞두고 발표를 했다' '현역 아이돌이 속도위반해서 결혼한다는게 무슨 용기냐 탈퇴해라' '결혼발표 소식에 팬들 멘탈 나가서 힘들다' 등의 표현으로 첸을 향한 불만과 비판도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첸의 속도위반과 관련해 "나의 한줄기 빛이였던 종대야 두줄 소식을 전하는구나..." "마마로 데뷔하고 파파로 은퇴하네 와" "앞으로 남돌 서포트 정관수술로 하자" 등의 풍자섞인 반응과 함께 아이와 예비 부인을 향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팬들의 설왕설래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트위터에서는 '군대가면 독박육아' '노콘노섹' 등의 사회적 이슈와 결부된 표현도 이어져 '실트(실시간트렌드)'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편, 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며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며 가족들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SM은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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