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 낙동강 수질 개선 대책 촉구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경남에 맑은 물을 공급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와 부산시 등에 촉구했다.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경남에 맑은 물을 공급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와 부산시 등에 촉구했다.

부산 지역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이 부산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와 부산시 등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7일 오후 2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에 맑은 물을 공급할 정책을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부산·경남에 안전하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한 낙동강 수질 개선 대책을 다음 달까지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부산·경남 청정 상수 공급’과 관련해 뚜렷한 성과가 현실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질타했다. 이준경 운영위원장은 “정부 출범 3년이 지났으나 환경부는 지역 사회 전문가나 시민들과 단 한 번의 소통도 없었다”며 “통합 물관리라는 물 개혁 제도를 환경부로 일원화했지만, 관련 정책은 오리무중”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낙동강 수질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낙동강특별법에 따라 매년 1조 이상의 예산을 투자해도 낙동강은 대형보로 막혀 녹조로 신음하고 있다”며 “2018년 8월 부산 취수장 원수 평균 수질은 공업용수보다 좋지 않아졌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낙동강 수질 개선 등 국정 과제 대책이 다음 달까지 발표되지 않으면 대통령을 규탄하는 청와대 농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글·사진=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