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연합뉴스

가수 이효리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50억 원대 빌딩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는 17일 이효리가 한남동에 있는 그래머시(GRAMERCY) 빌딩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의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1998년 준공된 후 2016년 전층 리모델링 됐다.

이 빌딩의 총 매입가는 58억2000만원으로 3.3㎡ 당 1억266만원에 달한다. 이중 10억2000만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효리는 건물을 매입하며 남편인 이상순과 공동 명의로 등기를 했다. 이효리 지분이 69/100, 이상순 지분이 31/100이다.

이효리가 매입한 빌딩이 위치한 한남동 일대는 '꼼데가르송길'로 불리며 부촌이 형성돼 있다. 싸이, 장동건, 이영애 등 연예인들의 빌딩 투자가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효리는 최근 3년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집과 제주도 신혼집, 논현동 단독주택을 잇따라 매각하며 화제를 모았다. 매각 자산만 73억 원에 이른다. '효리네 민박'에 나왔던 제주도 집은 JTBC 측에 매도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1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논현동 주택을 한 법인에 38억원에 매각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