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쇠부리축제·남구 고래축제…울산 예비 문화관광 축제로 추천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제25회 울산고래축제' 열린 장생포 풍경. 연합뉴스 '제25회 울산고래축제' 열린 장생포 풍경. 연합뉴스

울산시는 2020년 축제심의위원회에서 북구 쇠부리축제와 남구 고래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 축제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지역축제 진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맞춰 올해부터는 예비 문화관광 축제 지정 제도를 신설했다. 예비 문화관광 축제에 지정되면 2년간 중앙부처 차원의 전문가 현장 평가,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시 축제심의위는 지난 22일 쇠부리 축제와 고래축제, 중구 마두희축제,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등 4개 축제에 대해 심의했다.

그 결과 쇠부리축제와 고래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 축제에 올리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초 예비 문화관광 축제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쇠부리축제는 축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철의 원류지인 달천철장으로 축제 개최 장소를 옮기고 지역 주민과 예술가 참여를 이끌어 주민 참여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래축제 또한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체계적인 축제 전담 조직 아래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인 것.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축제는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자생력, 지속 가능성 등 여러 가지 발전적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이번 예비 문화관광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축제로 뽑혀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