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 묵은 '호텔뉴브'… "신규 예약 안받는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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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뉴브. JTBC 호텔뉴브. JTBC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세 번째 국내 확진자(54세 남성)가 묵었던 호텔뉴브가 다음달 2일까지 신규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영업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28일 호텔뉴브 측은 "다음달(2월) 2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지 않다"며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 그 이후에도 예약을 받을 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질병관리본부의 진행하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방역 및 소독을 완료했다"며 "기존 예약 고객이 경우 예약 취소를 원하면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할 계획이다. 다만 투숙을 그대로 원하는 기존 예약자의 경우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세 번째 확진자 이동경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22일부터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글로비 성형외과에 진료받는 지인과 동행했고, 인근 식당을 이용한 뒤 강남구 호텔뉴브에 투숙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점심때쯤 한강변에 산책을 나가 편의점(GS 한강잠원1호점)을 간 뒤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음식점을 이용했다. 24일에는 다시 글로비 성형외과에 지인과 함께 들른 뒤 경기도 일산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하고 일산의 모친 자택에 묵었다. 다음날 오전에 일산 모친 자택에서 1339로 신고해 보건소 구급차로 일산 명지병원에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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