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미국·프랑스는 전세기, 독일은 군용기로 자국민 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인해 우한에 고립된 일본인을 귀국시킬 일본 정부 전세기가 28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우한(武漢)에 고립된 자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각국 정부는 항공기를 보내고 있다.
독일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자국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군용 수송기를 보낼 것이라고 주간 슈피겔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독일 정부가 29일이나 30일께 우한에 군용 수송기를 보내 현지에 고립된 90명의 자국민을 태울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은 아직 우한에서 자국민 감염자나 의심 환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30일 중국 우한(武漢)에 첫 전세기를 보내 자국인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없는 사람들을 먼저 데려오기로 했다.
아녜스 뷔쟁 보건부 장관은 28일 브리핑에서 전세기가 오는 30일에 우한으로 출발해 현지에 체류하는 프랑스인들을 싣고 30일이나 다음 달 1일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 정부는 우한에서 자국민을 탈출시키기 위해 항공기를 잇달아 보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전세기를 마련해 이르면 오는 30일 우한에 체류 중인 국민 700명을 귀국시킬 예정이다.
미국도 이번 주 내로 우한에 사는 자국민을 전세기를 통해 대피시킬 계획이다.
류선지 부산닷컴기자 ruyji@busan.com
류선지 부산닷컴기자 ruyj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