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서 선두권…윤석열 관련주 급등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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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구내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비슷한 지지율을 얻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된 31일 오전 윤석열 관련주는 급등했다.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p,신뢰수준은 95%)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10.8%의 지지를 받았다. 황교안 대표는 10.1%였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정치인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로 32.2%였다. 이외에 이재명 경기지사(5.6%), 박원순 서울시장(4.6%),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4.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3%) 순이었다.

보수 진영에서는 비(非)정치인인 윤 총장이 황 대표를 근소하게 앞섰다. 윤 총장은 무당층 내에서 15.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새보수당 지지층 내에서도 28.9%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황 대표(42.3%)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윤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 정권 수사를 주도했지만 문재인 정권 비리에 대한 수사도 밀어붙이면서 보수층과 무당파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 총장이 대선주자 선두권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 아이크래프트는 30.00% 상승하며 3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모베이스전자는 29.75% 오른 1570원에, 서연은 29.98% 오른 3815원을 기록 중이다.

인터넷 네트워크·시스템 구축 기업 아이크래프트는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학과 동문 및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졌다. 자동차용 전장부품 제조사 모베이스전자와 자회사인 서연도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동문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1%(총 통화시도 9946건)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일보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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