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설 결정된 바 없다"…키이스트·넷마블 상승세 유지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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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가, 빅히트가 부인하자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31일 입장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여부에 대해 "결정된 부분은 없다"라고 짧게 밝혔다.

장 초반 상한가 인근까지 갔던 디피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현재 13.98% 오른 5,79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누그러들었다. 디피씨는 전자레인지와 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키이스트는 같은 시각 4.62% 오른 317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디지털 어드벤처(DA)와 일본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맺었다.

빅히트의 2대주주인 넷마블은 전날보다 2.92% 오른 9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빅히트는 2005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방시혁 대표가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지난해 말 기준 방 대표가 최대주주(43.06%) 자리에 올라있다. 2대 주주는 넷마블(25.22%)이다.

업계에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사를 일컫는 '유니콘'으로 평가받고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증권시장에 입성하면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빅3' 엔터사의 시가총액을 단숨에 넘어설 전망이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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