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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입춘인 4일 부산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부산 동래구 명륜동의 기온이 영하 1도, 금정구 남산동의 기온이 영하 2.7도를 기록했다.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부산의 경우 5일은 더 추워져 영하 2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6일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초속 3∼4ｍ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3일부터 부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라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기상청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경남 서부내륙에는 눈이 내리거나 날리는 곳도 있어 교통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예보했다. 가시거리가 짧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운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자영 기자 2young@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