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직 경쟁률 ‘100.6:1’…‘부교공’ 신입공채에 2만8000여 명 지원

민소영 기자 miss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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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장은미 부산닷컴 기자 mimi@ 그래픽=장은미 부산닷컴 기자 mimi@

6일 낮 마감된 부산교통공사 2020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2만 8000여 명이 몰려 역대 최다 지원자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공기업 공채 규모로는 부산·울산·경남을 통틀어 처음인 이번 채용 계획에 대한 지역 취업준비생들의 높은 관심이 입증된 셈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신입사원 670명을 선발하는 공개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공사 측은 6일 오후 5시를 기해 마감된 입사지원서 접수 결과, 모두 2만 8767명이 지원해 평균 42.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기록한 역대 최다 지원자 기록(1만 874명)보다 무려 1만 7893명 많은 것이다.

7개 직렬에 걸쳐 447명을 뽑는 일반(공개경쟁)전형에는 모두 2만 6861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직군은 167명을 모집하는 운영직으로, 1만 680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로 따지면 무려 100.6대 1에 육박한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 제공

필기시험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원서를 내면, 모든 지원자가 필기전형을 치를 수 있다. 필기 전형 합격자는 다음 달 4일에서 6일까지 인성 검사를 치른다.

공사는 이후 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는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4월 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취업 한파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공사에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채용 전 과정에서 공정한 채용을 통해 공사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투명하게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민소영 기자 miss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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