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코로나 예방법 위장 해킹 메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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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예방법이 담긴 것처럼 위장한 해킹 메일이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 이 해킹 메일의 첨부 파일에는 치명적인 악성코드가 숨어 있어 첨부 파일을 열거나 본문의 URL 링크 주소를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이 첨부 파일을 실행시키면 바로 악성코드(랜섬 웨어)에 감염된다. PC 자료를 파괴하거나 외부로 유출한다. 또 컴퓨터의 모든 파일, 혹은 특정 확장자를 가진 파일을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암호화된 파일을 열람하려 하면 암호 해제 댓가로 금융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를 지불하라는 협박성 문구가 화면에 나타난다.

하지만 사용자가 입금해도 암호화를 풀어 주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PC 사용자가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랜섬 웨어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해커가 보안에 취약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웹페이지를 변조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면 이용자는 자신도 모르게 랜섬 웨어에 간염될 수 있다.

랜섬 웨어에 의해 암호화된 문서 등을 완전히 복호화(컴퓨터 복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랜섬 웨어는 윈도 복원 및 백업 기능을 함께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다.

피해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중요한 자료는 반드시 다른 장소에 백업해야 한다. 또한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의 첨부 파일을 열거나 URL 링크는 실행하지 않아야 한다.

이장우·부산동래경찰서 온천3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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