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육아빠들 육아템, 입소문 타고 돌풍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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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빠=육아하는 아빠 줄임말

부산지역 육아빠들이 만든 제품들이 육아인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말랑하니의 본분 힙시트(위)와 바이맘의 난방 텐트가 호주 포시즌 호텔에 설치된 모습. 각 사 제공 부산지역 육아빠들이 만든 제품들이 육아인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말랑하니의 본분 힙시트(위)와 바이맘의 난방 텐트가 호주 포시즌 호텔에 설치된 모습. 각 사 제공

‘육아는 아이템발’이라는 말이 있듯 육아에 있어 아이템은 매우 중요하다. 좋은 아이템 하나가 육아의 무게를 가볍게 해주다 보니 좋은 ‘육아템’의 입소문은 엄청나게 빠르다. 최근 육아계에서 가장 핫한 제품으로 부산 ‘육아빠(육아하는 아빠)’들이 만든 제품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들은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제품을 만들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힙시트 겸용 크로스백

펀딩 달성률 무려 6005%

난방텐트, 힐튼호텔도쿄 입점

국내외 40곳 5성급호텔 진출

아이 키우며 아이디어 얻어

“육아인들 공감 인기비결”


■크로스백-힙시트가 자유자재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말랑하니(주)의 크로스백이 힙시트가 되는 ‘본분 힙시트’가 3000만 원이 넘는 펀딩을 받았다. 펀딩 달성률이 무려 6005%로 키즈 분야 1위로 등극했다. 그만큼 육아인들의 마음을 저격한 아이템이라는 뜻이다.

본분 힙시트의 장점은 평소에는 크로스백으로 사용하다 갑자기 아이들이 안아달라고 보채면 가방 부분을 앞쪽으로 돌리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힙시트가 된다는 점이다. 이 아이디어는 딸 셋의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말랑하니 박성준 대표의 팔 아픈(?) 경험에서 나왔다.

박 대표는 여행 중 셋째를 아기띠 없이 안고 다니느라 고생해야 했다. 그러다 우연히 크로스백에 아이를 앉혔더니 의외로 너무 편안했던 것. 박 대표는 크로스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크로스백에 허리끈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을 넣어 무게를 분산할 수 있도록 만들고 아이들이 편히 엉덩이를 댈 수 있도록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박 대표는 “직접 육아에 참여하다 보면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있는데 대부분 육아를 하시는 분들은 공감을 한다”며 “이를 제품화한 것이 본분 힙시트의 인기비결”이라고 말했다.


■난방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수면공간 디자인제조업체인 바이맘은 최근 난방텐트 SLEEP 8을 5성급 호텔인 힐튼호텔 도쿄에 입점했다. 바이맘은 롯데 시그니엘호텔, 콘래드 호텔 등 국내뿐 아니라 포시즌스(Fourseans) 호텔 미국, 영국, 호주 시드니, 서울 등 국내외 40개가 넘는 5성급 호텔에 텐트를 제공하고 있다. 5성급 호텔이 침구류에 대한 까다로운 규정을 적용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큰 성과다. 난방텐트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만큼 영유아 의류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국내산 원단과 안전한 프레임을 사용했다.

바이맘의 난방텐트는 두 딸을 키우는 김민욱 대표의 아이디어. 김 대표는 감기에 잘 걸리기 아이들에게 보온 효과는 물론 예민한 아이들이 잠에서 깨지 않도록 소음과 빛을 차단할 방식을 찾던 중 난방텐트를 개발하게 됐다. 또한 아이들이 박스나 텐트처럼 자신만의 공간에 들어간다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도 한몫했다. 김 대표는 “추위나 소음 등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수면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는 데다 인테리어로서도 가치가 높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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