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해리 케인’ EPL 사상 최강 ‘공격 듀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토트넘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강 ‘공격 듀오’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리그 개막전에서 어깨동무한 손흥민과 케인. AFP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최강 ‘공격 듀오’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 리그 개막전에서 어깨동무한 손흥민과 케인. AFP연합뉴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공격 듀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케인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을 때 총 102골을 기록했다”며 “손흥민이 35골, 케인이 67골을 넣었다”는 흥미로운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02골을 90분당 득점으로 환산하면, 손흥민-케인 조합은 경기당 평균 1.29골을 합작한 것으로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더 선’ 각 팀 공격 조합 분석


손-케인, 경기당 1.29골 기록

살라흐-마네, 1.26골로 2위


손, 귀국 오늘 서울서 수술


5000분 이상 함께 뛴 각 팀의 공격 조합 가운데 이들 두 명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들은 없었다. 올 시즌 무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모함마드 살라흐-사디오 마네 듀오는 경기당 평균 1.26골(총 89골)을 넣어 2위에 그쳤다. 뒤를 이어 맨체스터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라힘 스털링 조합이 총 100골, 경기당 1.22골로 3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케인 듀오는 과거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거론되던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스 조합도 능가했다. 앙리-피레스 조합은 2003-2004시즌 당시 아스널을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으로 이끈 최강의 공격 듀오였다. 이들은 모두 162골을 기록했는데, 이를 경기당 골 수로 환산하면 1.21골에 그쳤다. 손흥민-케인 조합보다 3계단 아래인 4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케인의 공격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 최강 공격 듀오를 당분간 활용하지 못한다. 케인은 지난 1월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4월에나 돌아올 전망이다. 손흥민도 지난 17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토트넘은 20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1로 패했다. 경기 내내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기 후 조제 모리뉴 감독은 “마치 총알 없는 총을 들고 싸우는 것 같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손흥민은 19일 조용히 귀국해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한번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부상 부위가 3년 전 다쳤던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인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2017년 6월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도 공중볼을 다투다 착지 중 부상을 당한 바 있다. 그때도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었다. 당시 치료 후 복귀에 2개월가량 걸린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21일 오전 수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광용 기자 kyjeong@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