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커크 더글라스, 전 재산 자선단체에 기부…아들에겐 ‘무일푼’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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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故커크 더글라스, 전 재산 자선단체에 기부
장학금·어린이센터·아동병원 등에 쓰일 예정

할리우드 전설적인 스타이자 자선 사업가로 유명했던 故 커크 더글라스가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연합뉴스 할리우드 전설적인 스타이자 자선 사업가로 유명했던 故 커크 더글라스가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연합뉴스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스타 커크 더글러스가 6100만 달러(약 744억 원)에 해당하는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매체 더 미러는 이달 초 103세의 일기로 별세한 커크 더글러스가 전재산 6100만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5000만 달러(약 609억 원)는 어려운 이들에게 써 달라며 ‘더글러스 파운데이션’을 통해 전달했다. 아들인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75)에게는 유산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커크 더글러스의 뜻에 따라 유산은 세인트 로렌스 유니버시티의 장학금 마련, 어린이 센터가 있는 웨스트우즈 시나이 템플, 컬버 시티의 커크 더글라스 시어터, LA 아동병원 등에 쓰이게 됐다.


커크 더글러스는 1950~1960년대 할리우드의 황금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배우다. ‘마사 아이버스의 위험한 사랑’(1946), ‘챔피언’(1949), ‘빅 카니발’(1951), ‘열정의 랩소디’(1956), ‘오케이 목장의 결투’(1957), ‘영광의 길’(1957), ‘스파르타쿠스’(1960), ‘마지막 일몰’(1961), ‘용감한 자는 외롭다’(1962) 등 92편의 영화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할리우드 대표 자선가로도 유명했던 그는 생전에도 여러 학교와 의료단체에 꾸준히 거액을 기부해온 바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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