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80만큼 효과 있다" 정전기 필터 구매해 면마스크 직접 만드는 시민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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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필터를 장착한 수제 면 마스크도 보건용 마스크만큼 방역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온라인 상에서 정전기필터를 구매해 면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KF마크가 인증된 정전기 필터는 온라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마스크 하나당 필터 비용은 100~200원 정도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는 다시 빨아서 쓸 수도 있고 얼굴 크기에 맞춰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 만드는 방법은 유튜브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정전기 필터는 마스크 크기에 맞춰 잘라 마스크 앞면과 뒷면 사이에 넣으면 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마스크 성능 평가 결과 수제 면 마스크도 정전기 필터를 장착하면 KF80 보건용 마스크만큼 비말(침) 입자 차단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강동구 새마을부녀회에서 제작한 면 마스크가 사용됐다. 해당 마스크는 이중으로 돼 있어 앞·뒤면 사이에 정전기 필터 원단을 넣을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입자를 걸러주는 분진포집 효율을 측정한 결과 필터를 장착한 면 마스크의 분진포집 효율은 평균 80∼95%로 KF80 보건용 마스크(80% 이상)와 비슷했다. 덴탈 마스크(의약외품)는 66∼70%였으며시중의 일반 면 마스크나 정전기 필터를 제거한 수제 면 마스크는 16∼22%로 보건용 마스크보다 성능이 떨어졌다.

이중으로 된 수제 면 마스크는 세탁하더라도 필터만 바꾸면 비말 입자 차단 효과는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반 면 마스크도 큰 사이즈(3㎛ 이상)의 비말을 차단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이나 완벽한 차단 효과를 위해서는 정전기 필터를 부착해 사용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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