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한솥밥 먹던 비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
주승용 국회부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승용(민생당·여수시을) 국회부의장이 비서관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애도했다.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어제 저와 한솥밥을 먹던 비서 한 분이 개인적인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현재 경찰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만,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토로 냈다.
이어 주 국회부의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다 같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주 국회부의장의 비서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비서 정 모(47) 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고향인 여수 화양면 자신의 집 근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씨는 이날 오전 11시 여수 항일독립운동 기념탑 앞에서 열린 '101주년 3.1절 기념식'에 보이지 않아 행방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국회부의장과 다른 보좌관들만 행사장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