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해제’ 후 뜨거운 해운대, 분양시장도 흥행 예고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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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의 광역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의 광역 조감도. 쌍용건설 제공

‘코로나19’ 사태 여파에도 부산 분양시장의 온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수동’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미분양이 줄어드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얼어버린 수도권 분양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이후 부산 집값 상승 1위

‘내집 마련’ 실수요자·투자자 관심 집중


모든 평형 84㎡에 171가구 분양

학군·교통·생활 인프라 3박자 다 갖춰

미세먼지 측정·보안 강화 시스템 가동

LED조명·무인 택배 등 주민 편의 높여


■부산 아파트값 상승률 1위 해운대

3일 KB주택가격동향 자료 분석에 따르면 부산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2.87%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지역 전체 시세가 0.75%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게 뛰었다. 뒤를 이어 수영구 2.69%, 동래구 1.52%의 상승률을 보여, 조정지역 해제 지역 위주로 시세가 살아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가 역시 같은 기간 해운대구가 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위 강서구(0.25%)나 3위 동래구(0.05%) 수영구(0.05%)와도 큰 격차를 보였다.


2월 들어서 부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0.09%를 기록했다. 0.14% 올랐던 전달과 비교하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상승세가 다소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해운대구는 2월에도 0.37% 상승하며, 수영구(0.25%)와 함께 부산의 아파트값 상승 기조를 견고히 방어하는 양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산 부동산 시장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청약과 대출조건이 완화되기 때문에 부산에서 내집 마련에 도전하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상반기 분양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의 견본주택 내부 모습.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의 견본주택 내부 모습. 쌍용건설 제공

■학군·교통·생활 인프라를 누려라

‘코로나 19 사태’라는 돌발 악재 속에서도 부산의 분양시장은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해운대에서 올해 첫 분양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쌍용건설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주택 통합 브랜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 적용 단지를 선보인다. 쌍용건설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69-8 일원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를 이달 중 공급한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아파트 152가구(84㎡), 오피스텔 19가구(84㎡) 등 총 171가구가 분양된다.

이 단지는 전통적인 부산의 선호 주거지인 해운대 입지에다 학군, 교통, 생활 인프라 등을 고루 갖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말처럼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한 아파트가 아파트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단지는 해운대 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또 모든 평형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4㎡ 로 구성돼 있어 30~40대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편리한 교통도 장점이다. 중동역과 해운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고속도로와 부산울산고속도로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근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센텀시티, 마린시티가 인접해 있어 백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해운대 관광리조트 엘시티를 비롯해 고급 주거상품이 인근에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의 견본주택 내부 모습.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의 견본주택 내부 모습. 쌍용건설 제공

■첨단 관리 시스템으로 입주민 편의 도모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입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곳곳에 첨단 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우선 초등학생 자녀들을 고려한 미세먼지 측정 및 보안 강화를 위한 스마트 시스템이 돋보인다. 기상청 공용 데이터가 아닌 실제 단지 내 공기질을 직접 측정하는 단지 내 미세먼지 측정기, 측정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보여주는 미세먼지 신호등, 외출 시 현관 앞 움직임을 자동으로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전송해 주는 스마트 도어 카메라,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에 생활정보 기능을 더한 스마트 일괄소등 스위치 등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세대는 물론 공용부까지 단지 전체 LED 등기구 설치, 스마트폰 미러링 기능을 추가한 14인치 HD 화질의 스마트 주방TV, 전등과 대기전력, 난방을 하나의 스위치에 통합해 제어하는 스마트 일체형 스위치, 스마트 키를 갖고만 있어도 공동현관이 자동으로 열리는 원패스 시스템이 도입된다.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의 견본주택 내부 모습.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초등학교 인근 부지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의 견본주택 내부 모습. 쌍용건설 제공

또 안전한 택배와 세탁물 배달을 위한 무인 택배·세탁시스템, 장소에 관계없이 스마트폰과 PC로 다양한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 도서관 등도 입주민 편의를 높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해운대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에게 최적의 단지”라며 “해운대구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반면 매매가가 높아 진입이 쉽지 않았지만, 이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젊은 층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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