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트레일리 ‘닥터 K’ 이닝당 1.7개 탈삼진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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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지난달 29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펼쳐진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지난달 29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펼쳐진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의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의 탈삼진 능력이 화제다.

스트레일리는 지난달 29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펼쳐진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4차 평가전에서 4이닝을 던져 한 점만 내주며 호투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총 66개의 공을 던져 3안타(1홈런) 1볼넷을 내주고, 무려 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호주 팀과 두 차례 평가전 등판

7이닝 동안 12개 삼진 빼앗아

구종 다양, 송곳 제구력 자랑


최고 147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구사하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안정적인 컨트롤도 돋보였다. 허문회 감독은 “제구가 전체적으로 괜찮아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아 줬다”라며 흐뭇해 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1일 스트레일리는 같은 팀과 가진 1차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1회 2사 후 홈런 하나를 맞기는 했지만, 만만찮은 구위를 뽐냈다.

스트레일리는 2차례 평가전에서 7이닝을 던지며 무려 12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이닝당 1.7개, 경기당 15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어느 리그를 막론하고 경기당 두 자릿수의 탈삼진을 기록하면 특급 투수로 대접받는다.

현재까지 탈삼진 능력에서는 롯데가 내심 1선발로 점찍어 둔 애드리안 샘슨보다 나은 기록이다. 샘슨은 지난 2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4차 평가전에서 66개의 공을 던져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자체 청백전에서 50개의 공을 던지면서 2와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한 수 아래로 취급받는 호주 리그지만 애들레이드 자이언츠는 지난 시즌 준우승을 한 강팀이다”면서 “스트레일리는 이런 팀의 타자들을 상대로 수월하게 삼진을 빼앗는다”고 말했다.

스트레일리도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그동안 홈런을 2개 맞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피홈런을 제외하면 목표한 것을 거의 다 이뤘고, 포수 지성준과의 호흡도 좋았다”라고 자평했다. 박진국 기자 gook72@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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