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갑 통합당 조전혁 예비후보 “석동현 후보,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해명해야”
석동현, 조전혁 미래통합당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말 지역 현역 국회의원이자 당내 경쟁자인 하태경 의원을 겨냥해 단일대오를 형성한다고 밝혔다. 조전혁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4·15 총선 부산 해운대갑 조전혁 예비후보는 5일 당내 경쟁자인 석동현 예비후보를 상대로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조 예비후보는 성명서을 통해 “모 언론에서 석 예비후보가 엘시티 관련 특혜분양으로 2017년 3월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돼 조사를 받았지만, 아직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약점이라고 보도했고, 이에 석 예비후보는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사실 무근임이 확인된 바 있다고 해명했다”며 “하지만 해당 보도와 관련해 석 예비후보는 ‘특혜 분양이 과연 아닌지’ ‘검찰 조사가 무혐의로 종결된 것인지’에 대해 보다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석 예비후보를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니다”고 전제한 뒤 “만약 석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의 후보로 결정되면 민주당 측에서 의혹에 대해 집요하고 혹독한 공격을 할 게 뻔해 해운대갑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 선거에서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예비후보 단계에서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이 돈 한 푼 내지 않고 인기 있는 레지던스를 분양받은 것이 일반인에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해당 레지던스 분양권에 대한 계약금을 이영복 회장이 내줬고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3개월 만에 이를 팔아 계약금을 갚았다고 하는데, 누구에게 얼마를 받았고 프리미엄이 있었다면 소득세는 냈는지도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영복 전 회장이 전직 검사장에게 3억 원을 줬다고 진술했는데, 검찰이 그냥 무혐의 처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당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해운대 주민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어 “석 예비후보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본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종결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예비후보 신청서에 ‘검찰이나 경찰로부터 수사 중인 사안이 있는가?’라는 문항에 어떻게 답했는지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비후보 단계에서 이러한 중요한 검증을 무사히 끝내고 깨끗한 경쟁을 하길 바란다”며 “하태경 후보가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점에서 석 예비후보와의 연대는 흔들림이 없으며, 저 역시 후보자로서 검증받을 사항이 있다면 정직하게 검증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석 예비후보는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으로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며 “본선에 진출한다면 한번은 해명해야 할 일이라 생각은 하고 있지만, 경선 여부도 결정나지 않는 현 상황에선 전혀 해명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하며 지금 논박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대성 기자 nmaker@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