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가을야구’ 힘들고, 김광현 가능성 높다
미 언론 올 시즌 MLB 전망
미국 야구 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가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지구 4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구 1위, 탬파베이는 지구 2위로 예상했다. 왼쪽부터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추신수(텍사스), 최지만(탬파베이). 연합뉴스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구 4위, 김광현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구 1위에 오를 것이라는 미국 언론의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 야구 전문 잡지인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5일(한국시간) 토론토와 텍사스를 각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와 서부지구 4위로 예측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점쳤다.
토론토·추신수 텍사스 지구 4위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1위 예상
최지만의 탬파베이 2위에 올려
월드시리즈 정상 다저스 꼽아
판타지 게임 사이트인 로토 챔프도 5일 토론토는 76승, 텍사스는 75승을 각각 올려 승률 5할을 밑도는 성적으로 지구 4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CBS스포츠는 전날 토론토가 진정으로 포스트시즌 경쟁에 뛰어들려면 여전히 1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앞서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월에 토론토의 예상 승수를 75승, 텍사스의 승수를 79승으로 예상하고 역시 지구 4위로 평가했다. 류현진이 토론토에 가세해 선발 마운드의 높이를 올렸지만, 팀의 중심을 이루는 유망주들이 경험을 더 쌓아야 팀도 5할 승률 이상을 올릴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텍사스는 코리 클루버, 조던 라일스, 카일 깁슨을 영입해 역대 가장 강력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했는데도 휴스턴 애스트로스, 오클랜드 등 지구 강호에 밀렸다.
두 팀과 달리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펼치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후한 점수를 얻었다.
BA는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탬파베이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찍었다. USA투데이도 같은 성적을 전망했다.
다만, 로토 챔프는 탬파베이를 지구 2위로 평가하면서도 세인트루이스를 지구 4위에 뒀다. 이 사이트는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강세를 점쳤다.
세인트루이스의 전력을 높게 치는 미국 언론의 전망이 늘면서 선발 또는 구원으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지킬 김광현은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버티면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에 ‘가을 야구’를 즐길 공산이 커졌다.
BA는 리그별 지구 우승팀으로 뉴욕 양키스(동부), 미네소타 트윈스(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이상 아메리칸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서부·이상 내셔널리그)를 꼽았다.
지난해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컵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다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탬파베이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에서 맞붙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BA의 패널 8명 중 7명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 또는 휴스턴을 꺾고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