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80명 자가격리 종료… 일상 다시 찾을까?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장관리사업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상황 종료 때까지 매주 목요일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 내·외곽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다. 김경현 기자 view@
부산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2주가 지났다.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일상으로 돌아가길 고대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면서 ‘고위험군’이 대거 관리 대상에서 해제되는 다음 주가 향후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5일 오후 5시 기준 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85명으로, 이날 1명이 추가됐다. 앞서 확진자 4명이 나온 부산진구의 한 영어학원 수강생 학부모다. 그 외 접촉자 수강생 11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학원 단순 방문자도 모두 검사하기로 했다.
내주 ‘고위험군’ 관리대상 해제
온천교회 수련회 잠복기 지나고
아시아드요양병원 격리도 풀려
부산에서는 전국 확진자가 74명을 기록한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그 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하루에만 22명이 추가되며 정점을 찍었다가 26일 6명으로 한 자릿수가 됐다. 이달 들어서는 1일 2명, 2일 3명, 3일 3명 더 발생했고, 4일에는 2명이 늘었다.
부산 코로나19 유행 추이의 핵심은 온천교회 ‘슈퍼전파’ 사건이다. 온천교회 ‘슈퍼전파’의 감염 확산 여부는 다음 주면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다수 확진자가 나온 수련회(2월 14~17일)로부터 잠복기 14일은 이미 지났고, 전체 신도 1100여 명에 대한 자가격리도 다음 주 초면 대부분 해제되기 때문이다.
대구를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부산에서도 시작된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는 또 하나의 축이다. 부산시는 5일 기준으로 신도 1만 7057명 명단을 확보해 42명을 제외하고 모두 전화로 증상 여부를 묻는 조사를 완료했다. 이날까지 확인된 유증상자 323명이 모두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7명을 제외하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시아드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의 코호트 격리도 오는 7일과 11일로 나눠 순차적으로 풀린다. 직원 확진자 2명의 마지막 근무일로부터 14일을 계산한 날짜다.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부산 내 환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1434명이다. 이날까지 모두 1580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특히 최근에는 대부분이 자가격리 중에 확진자가 판명되고 있어 이들과 접촉해 자가격리되는 사람이 크게 줄고 있다.
최혜규 기자 iwill@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