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소속 현직 드라마 PD가 술에 취해 길 가던 사람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5일 "SBS 드라마국 PD A씨가 1일 한남동에서 행인에게 소주를 뿌리고 무차별 폭행을 하는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A씨는 체포 이후에도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고 20대 여성 경찰관에게는 성적 표현이 담긴 심한 욕설로 모욕을 주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후 서울 용산경찰서는 특수폭행과 모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SBS 월화드라마 연출을 맡은 중견급 피디로 경찰은 전과가 있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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