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상대학교, 제 15대 총장 이재민 취임식 개최
부산경상대학교 제 15대 총장 이재민 교수의 취임식이 16일 개최되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간소하게 진행되었으며, 부산경상대학교 보직교원, 총동문회장, 학교법인 화신학원 이사장, 화신사이버대학교 총장, 부산외국어고등학교 교장, 전 교육과학기술부 설동근 차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 앞서 “코로나가 우리 주변까지 침투되어 모두가 외출을 삼가고 단체 행사를 극히 제한하고 있는 이 때 많은 우려를 무릅쓰고 저의 취임식을 빛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송구한 말씀도 함께 드린다”며 참석자들에게 먼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하버드 대학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학생들의 타고난 능력과 잠재력을 밖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교육”이라며 “사람에겐 9가지의 서로 다른 지능과 소질이 있으며, 타고난 지능과 소질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재민 총장은 가장 먼저 “대학교육에서 제일 중요한 교육방법을 혁명적으로 과감히 개혁해 나가야 한다. 최고의 교육성과를 거두기 위해 혁신적인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개발, 시행 하겠다”말했다.
다음으로 “가족 같은 사랑으로 진로 상담을 실시하고, 교수와 학생이 진로를 함께 설계하며, 학생들이 취업하고자 하는 목표 직업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해 나가야한다”며 지도자로써 부산경상대학교만의 따뜻한 교육을 시켜나가겠다는 관철된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부산경상대학교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비수도권 소재 대학 그리고 최근 2년간 험난한 산고와 역경 속에서 위기의 대학이라는 3중고를 겪고 있다. 어떠한 위기에도 반드시 위험과 기회가 함께 있으니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이재민 신임 총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여,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출발하였다. 1989년에는 국무총리실로 발탁되어 근무하였으며, 2008년 한국체육대학교 사무국장, 2009년 2월부터 광주광역시 부교육감으로 재직하던 중 2010년에 40년간의 공직생활 마치게 되었다. 공직생활을 마친 후에도 적극적 활동을 통하여 2010년 9월부터 순천향대학교 정교수로 임용되었으며, 2017년 2월에는 순천향대학교를 퇴직하면서 대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교수로 임명되었다. 또한 2017년 10월부터는 경남 양산에 소재한 동원과학기술대학교에서 특임교수로 재직하는 등 공직과 대학의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지난 16일 부산경상대학교 제 15대 총장으로 선임되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