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러운 민주 “10석” VS 자신만만한 통합 “싹쓸이”

[즉문 즉톡] 부산 총선 스코어 물었더니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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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정치부 ‘즉문즉톡’ 채팅방에서 4·15 총선 예상 의석을 묻는 질문에 후보들이 답하고 있다. 이은철 기자 <부산일보> 정치부 ‘즉문즉톡’ 채팅방에서 4·15 총선 예상 의석을 묻는 질문에 후보들이 답하고 있다. 이은철 기자

선거 예측은 극히 어렵다. 민심은 시시각각 바뀌고, 승자와 패자는 한 표의 차이로도 갈린다. 여론조사는 찰나의 민심을 전할 뿐이다. 단적인 예로 리얼미터의 지난 9~13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에서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각각 28.3% 대 44.2%였으나, 한국갤럽의 17~19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35% 대 32%로 한 주 만에 ‘널뛰기’를 했다. 그렇다면 현장의 살아 있는 ‘민심’과 매일 부대끼는 각 당의 후보들은 현재 ‘스코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그래서 ‘즉문즉톡’이 22일 급하게 나섰다. “후보님들이 예상하는 부산 총선 과연 ‘몇 대 몇’일까요.”


與 “코로나 대응에 신뢰감 쌓여”

최소 8석에서 최대 11석 점쳐

통합 “마스크 대란 민심 돌아서”

후보 대부분 18석 석권 ‘큰소리’


후보자들의 전망은 정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다수 후보는 예상 의석수를 부산 전체 18석의 과반인 ‘10석’이라고 답했다. 현재 6석에서 4석 정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대 예상 의석수는 11석, 최소는 8석이었다. 이 같은 예상의 근거는 무엇일까? 11석을 답한 최택용(기장) 후보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부의 안정적 대응능력에 대한 신뢰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답했고, 김해영(연제) 후보는 “시민들께서 여야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통한 부산발전의 모멘텀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춘(부산진갑), 전재수(북강서갑) 후보도 비슷한 시각을 보였다.

민주당 후보들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마스크 문제로 실망했던 민심이 최근 정부 대응에 대한 해외 각국의 호평 등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여건의 변화를 언급하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경쟁의 정치 질서 구축과 국정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서라는 일종의 ‘당위론’적인 답변이 적지 않았다.

20대 총선에서 5석을 얻으며 1990년 ‘3당 합당’ 이후 처음으로 경쟁 구도를 복원한 부산 민주당으로서는 이번보다 훨씬 높은 기대치를 제시한 셈이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까지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그때의 기세보다는 다소 ‘방어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와 함께 다수의 민주당 부산 후보들은 이번 부산 총선의 승패를 가르는 기준 의석수에 대해 현재 6석에서 한 석이라도 추가하면 승리로 봐야 한다는 시각을 보였다. 이들은 대체로 현역 의원 지역과 원외 지역 중 부산진을, 기장, 동래, 사하을 등을 승부처로 거론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대부분 ‘18 대 0’을 자신있게 외쳤다. 가장 낮은 예측이 ‘15 대 3’이었다.

이 같은 낙관론의 근거는 무엇일까? 시민들의 달라진 반응을 언급하는 후보가 다수였다. 황보승희(중영도) 후보는 “그동안 이기는 선거도, 지는 선거도 해 봤는데 20~40대 여성들이 손을 흔들어주는 전에 없던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김희곤(동래) 후보 역시 “현장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 특히 20, 30대 젊은 층이 명함을 잘 받아 준다”고 전했다.

이들 통합당 후보는 공통적으로 지역 경제가 좀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대란’에 민심이 문재인 정부에서 완전히 돌아섰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같은 분위기에 고무된 다수의 통합당 후보들은 총선 승리의 기준 의석에 대해서도 ‘전석 석권’을 제시했다. 물론 20대 총선 의석수인 13석 이상이면 승리라는 조심스러운 답변도 일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최소 16석 이상은 확보할 것이라고 거침없이 답변했다.

통합당 후보들은 그럼에도 다소 승리하기 까다로운 지역으로는 보수표 분열이 예상되는 부산진갑, 북강서을 등을 꼽았다.

물론 후보들의 이 같은 답변은 현실에 기반한 냉철한 분석보다는 낙관과 기대가 뒤섞인 것이지만, 후보들이 매일 접하는 민심의 현주소가 어디쯤에 있는지는 어느 정도 감지할 수 있게 해 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유권자들에 대한 후보들의 이 같은 태도 역시 선택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 과연 어느 당 후보들이 ‘촉’이 더 예리했는지는 23일 후면 결판이 난다.

전창훈·이은철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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