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걸림돌 ‘송도’ 제거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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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컨 부두 장치장 800m 연장
신항 전체 생산성·경쟁력 강화

부산항 신항 확장성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송도가 제거된다. 통항로 가운데 버티고 있던 토도가 올 상반기 완전 제거되는 데 이은 신항 경쟁력 강화 조치의 일환이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환경부와 협의한 끝에 최근 송도(사진) 제거에 합의했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송도 제거를 반영해 올해 제거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말부터 송도 제거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하며 진통을 겪었고, 결국 환경부가 대체녹지 조성을 조건으로 제거에 동의했다. 대체녹지는 서컨테이너부두와 연도 일대 50만 1400㎡에 조성된다.

해수부는 환경부와의 협의에서 송도를 그대로 두면 2023년 개장하는 서컨 2-5단계 부두의 장치장 폭이 525m에 불과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제2신항이 2030년 이후 송도 서쪽에 조성되면 서컨부두와의 연결에도 문제가 생겨 신항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득했다. 송도를 평지로 만들면 서컨 부두 장치장은 최대 800m까지 길어져 화물 처리 용량이 늘어난다. 계획대로 오는 6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송도 제거가 고시되면 착공 시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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