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일본에 수출 맙시다" 국민청원 잇따라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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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일본에 수출하지 말아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일본으로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금지를 촉구한다'는 제목이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오늘 한 회사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일본 독점판매를 계약했다는 뉴스를 보았다"며 "만약 수출하고자 한다면 4가지 조건을 만족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원인이 제시한 4가지 조건은 위안부 만행에 대한 공식 인정 및 사과, 731 만행에 대한 공식 인정 및 사과,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공식 철폐 및 사과,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진행할 것임을 확약한다 등이다.

청원인은 "지난해 7월 일본이 먼저 해당 법칙을 깼기에 일본에 대한 신의를 우리나라가 굳이 지킬 필요가 없다"며 "우리나라에 전혀 우호적이지 않은 일본에 코로나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핀테크·LED 제조기업 라이브파이낸셜은 지난 7일 진단키트 생산업체 솔젠트와 일본 독점판매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솔젠트가 생산한 진단키트는 라이브파이낸셜을 통해서만 일본에 수출할 수 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3,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5월 9일 마감한다.

이와 함께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일본 정부 공개적 사과 전에는 일본에 진단키트 수출금지 해주세요', '일본에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수출반대' 등의 청원이 잇따라 게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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