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 후 침묵 깬 이언주 "성원, 잊지않겠다"… 전원책 "정치 생명에 큰 타격"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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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처

부산 남구을에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밀려 낙선한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침묵을 깨고 "보내주신 성원, 잊지 않겠다"는 짧은 소회를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보내주신 성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당내 대표적 여성 스피커였던 이언주 의원은 지난해 9월 '조국 사태' 당시 삭발을 감행하며 보수 지지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48.7%(3만9575표)를 얻었으나 50.5%(4만1005표)를 얻은 박재호 후보에게 밀리며 낙선했다.

이와 관련해 전원책 변호사는 21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의원의 낙선에 대해 "정치적 생명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라고 평가했다.

전 변호사는 "원래 지역구인 경기도 광명에서 빠져나왔으면 수도권 어딘가에 출마해야 했는데 부산 영도에서 논란이 일어나니까 부산 남구을로 가 낙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의원을 수도권 험지로 보냈으면 떨어지더라도 정치적 생명력을 살아났을 텐데 아까운 보수 인사의 정치적 생명에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라고 지적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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