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기자 주성하 "김정은 수술설 100% 오보… 극비 중 극비"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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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기자 주성하 씨 페이스북 캡처 탈북 기자 주성하 씨 페이스북 캡처

탈북 언론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가 2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향산, 평향 병원 의사 수술설은 100% 오보라고 단정한다"고 밝혔다. 주성하 기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완전히 확실한 정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 기자는 SNS에 이 글에 앞서 올린 '김정은 건강이상설'이라는 글에서도 "김 씨 일가 건강은 극비 중의 극비인데, 설사 수술하러 갔다고 해도 그걸 발설하면 바로 가문이 멸족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의) 수술 상황 자세히 알 능력이 있다면, 아마 정보기관에 날 연봉 10억 주고 스카우트 해달라고 제안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 기자는 "김정은 이상이 동정 낌새 정도는 확실히 알 수 있는 북한 내부 소식통에게 물었더니 대답이 왔다"며 "받은 자세한 정보는 공개가 어렵지만, 종합하면 위에 내가 서술한 (건강 이상설은 오보) 내용이 맞다는 확증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이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한국을 상대로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취재에 나섰다면서 북한에서 지도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어렵기로 악명이 높으며 미국 정보기관이 가장 어려워하는 표적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같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북한에 전혀 특이 동향이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 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거론하며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는 (김정은의 건강이상을) 특별히 추정할만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탈북 기자 주성하 씨 페이스북 캡처 탈북 기자 주성하 씨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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