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부울경 24일까지 이례적 4월 꽃샘추위, 경남 내륙 일부 0도
24일까지 부·울·경 지역에 이례적으로 꽃샘추위가 몰아치겠다. 부산일보DB
22일에 이어 23일에도 경남 일부 지역이 기온이 뚝 떨어지는 등 부·울·경 지역에 이례적인 4월 꽃샘추위가 몰아치겠다. 이번 꽃샘추위는 24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23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가까이 낮아져 쌀쌀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아침 출근시간(8시 전후) 기온은 부산 7도, 울산 9도, 경남 6~9도, 낮 최고 기온은 부산 16도, 울산 16도, 경상남도 14~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24일 아침 기온은 이 보다 더 떨어져 부산 6도, 울산 4, 경상남도 0~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16도, 울산 18도, 경상남도 16~19도로 예상된다. 23일은 구름 많다 오후부터 맑겠고, 24일에도 대체로 맑겠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부산과 울산, 경남(밀양, 양산, 김해, 창원, 합천, 산청, 의령, 하동, 사천, 남해)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다음 주까지 계속해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건조한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어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대비해야만 한다. 또 23일과 24일 경남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등 저온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농작물 냉해 피해가 없도록 대비할 필요도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