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재난기본소득 광고 저만 불편한가요"…누리꾼 지적에 경기도 반응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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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도 유튜브 캡처 사진 경기도 유튜브 캡처

배우 조여정이 출연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광고가 전국적으로 송출되는 것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누리꾼 사이에서 불거졌다.

30일 현재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런 광고비 아껴서 도민을 지원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재명 지사는 차기 대선을 위해 혈세를 사용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의 최대 수혜자는 조여정인 것 같다" 며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차라리 홍보비를 아끼고 도민 전체에게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의 지급 규모를 더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경기도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재난기본소득은 조건 없이 도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일정한 기간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지급이 될 수 없다"며 "도민 중 한 명이라도 기간 내에 신청을 하여 마땅히 받아야 할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홍보할 필요성이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광범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매체를 활용해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경기도는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이전에 조여정씨를 경기도 정책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며 "통상적인 정책 홍보물 제작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과도한 홍보비가 들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광고가 전국에 방영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기도 권역 케이블 및 지역 방송에도 광고는 했다"면서 "지상파 방송의 경우 경기도 권역에만 송출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서울 등 타 지역에도 광고가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24일 공식 트위터에 올해 TV 광고 제작 예산이 7억2000만원, 편당 제작 금액이 1억2000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조여정의 모델료는 공공기관 정보공개법에 따라 비공개라고 덧붙였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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