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외교부터 문화까지 부울경 신문고 자임한 동서대 ‘지역사회’ 창간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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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지역사회연구소가 연 2회 발간되는 잡지 〈지역사회〉 창간호(사진)를 발행했다. 지역사회 현안과 과제를 심층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게 창간 취지다. 이번 창간호에선 지역연구 특집(1~3)을 집중적으로 게재해 눈길을 끈다.

지역연구 특집 1에서는 ‘부산의 도시 외교-새로운 제안 중심으로’라는 테마로 △지속 가능한 축적의 외교 인프라 구축 필요 △상하이-광저우-선전-칭다오 등 주요 도시와 교류 확대를 △인구 500만 부산-후쿠오카 자유무역도시 초국경 경제권으로 △극동 러시아와 교류 협력 발판으로 유라시아 대륙까지 뻗어 가길 △상생 번영의 파트너십 통해 신남방정책의 허브 도시로 등의 글이 실렸다.

특히 장제국 동서대 총장(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신정승 전 주중대사(동서대 동아시아연구원장), 정구종 전 〈동아일보〉 도쿄지사장(동서대 일본연구센터 고문), 김영선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 국제무대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 전국적 지명도가 있는 인사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지역연구 특집 2에서는 ‘부산 영화 & 영화제를 말한다’를 주제로 부산국제영화제 때 취재 현장을 누볐던 김은영 〈부산일보〉 논설위원과 김용성 전 부산MBC 상무이사(동서대 방송영상학과 교수)가 전문성이 돋보이는 글을 실었다.

지역연구 특집 3에서는 ‘문화로 접근하는 부산의 도시 재생, 영도’를 테마로 장지태 동서대 지역사회연구소 소장(전 〈부산일보〉 수석 논설위원), 이승욱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대표 등이 영도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사회〉 창간호를 총괄 편집한 장지태 지역사회연구소장은 “중앙집권주의가 득세하는 이 땅에서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목소리를 올곧게 전하는 신문고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특히 지역사회의 이슈와 현안을 발굴하고 해부해 올바른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neato@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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