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中企 빅데이터 사업 시작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올해 말까지 부산에서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8일 서울에서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지원하는 ‘2020년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중소기업에게 데이터 전문기업을 연계해 주고, 데이터 분석결과를 중소기업 비즈니스에 도입해 신제품 개발과 공정 개선 등을 통한 매출 향상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 사업’을 2015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정부, 지원사업 수행계획 발표

부산, 이달 중 공모 기업 선정


올해는 지역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확산과 지역의 데이터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칭펀드 공모방식으로 부산(부산정보산업진흥원 컨소시엄)과 인천을 지난달 선정, 지역특색에 맞는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가 발굴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의 경우 국비 2억 8300만 원과 지방비 2억 5000만 원을 매칭해 올해 말까지 2020년도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컨소시엄은 이달 중 공모를 통해 데이터 전문기업(지역 데이터기업 포함)과 부산지역 중소기업(25개)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터가 공공·민간 전 분야에서 혁신을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자체적인 인적·재정적 여건이 열악해 데이터를 활용한 성공 사례가 많지 않으며, 대기업과의 빅데이터 활용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 기준 빅데이터 도입률이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기업은 32.3%인데 반해 매출액 1000억 원 미만 기업은 5.1%에 불과하다. 대·중소기업 간 빅데이터 도입률 격차 역시 2018년 12.5%, 2019년 27.2%로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전체 데이터 전문기업의 82.2%는 서울 등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다.

송현수 기자 songh@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

    실시간 핫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