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사람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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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곳곳에 존재하지만 다양한 세상사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한 이들의 삶을 담은 소설집. 작가는 주변부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집요하게 다가가며, 일상적인 뉴스거리로 소비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편한다. 가정 폭력, 파괴되는 자연, 고된 노동 등 시대의 외침을 고스란히 소설에 녹여 냈다. 황경란 지음/산지니/224쪽/1만 5000원.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종이 동물원〉으로 유명한 SF 환상작가의 한국판 오리지널 SF 단편선. 책에 실린 12편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 차원을 초월한 형태의 다양한 가족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각기 죽음과 영생, 인종과 문화의 충돌 등 도시대 현대인들이 가진 여러 관심사를 흥미롭게 담아냈다. 켄 리우 지음/장성주 옮김/황금가지/420쪽/1만 4800원.


■데미안을 찾아서

주인공 민의 어린 시절부터 대학 1학년까지의 성장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 애틋한 사랑 이야기는 기쁨과 아픔을 느끼게 한다. 성장하면서 겪는 고뇌와 갈등의 시간들은 민을 성장시키고 진정한 자아의 신을 찾아가게 한다. 이야기의 전개와 함께 13편의 시를 실어 미적 감각을 극대화했다. 남민우 글·그림/바른북스/256쪽/1만 2000원.


■파시즘과 싸운 여성들

역사의 방관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양심에 따라 히틀러와 싸운 독일,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영국, 미국 등 8개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쟁의 중심에 있던 나라는 물론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휘말린 약소국의 관점에서도 풀어낸 제2차 세계대전 개론서. 캐스린 J. 애트우드 지음/곽명단 옮김/돌베개/324쪽/1만 5000원.


■대격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대공황에 이르는 세계 질서의 재편 과정을 다룬 방대한 책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 등 8개 강국의 전략적 행위를 추적하며 현대 세계를 구성하는 정치적이고 이데올로기적 요소들이 걸린 분쟁의 이야기를 전한다. 애덤 투즈 지음/조행복 옮김/아카넷/748쪽/3만 3000원.


■스피치구구단

스피치의 기초부터 충실히 익힐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를 적절히 배치한 스피치 학습서. 호흡법·발성법·발음법을 배우며 자신만의 올바른 목소리 찾기, 낭독법·연설법을 통한 낭독 발표 요령 익히기, 실제 무대 위 강연 때 도움이 되는 스피치 요령을 과정별로 소개한다. 김경태 지음/도서출판 호밀밭/288쪽/1만 5000원.


■도야의 초록 리본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고 재산에 피해를 입힌다는 이유로 유해 동물로 지정된 멧돼지, 고라니, 청솔모, 늪너구리, 들개, 까마귀 등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동화. 사냥꾼들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인간이 놓은 덫을 밟지 않기 위해 동물들이 어떻게 생존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박상기 지음/구자선 그림/사계절/168쪽/1만 1000원.



■비상! 가짜 뉴스와의 전쟁

가짜 뉴스와 진짜 뉴스 구분 방법을 알려주는 어린이 미디어 리터러시 입문서. 미디어 종류와 뉴스의 역할, 사생활과 언론의 자유, SNS와 인터넷을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알려준다. 상드라 라부카리 지음/자크 아잠 그림/권지현 옮김/다림/128쪽/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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