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냥이도 케이블카 탈 권리가 있다?” 통영케이블카 ‘펫 프랜들리’ 첫 선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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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케이블카가 10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펫 프랜들리 케이블카’를 운영한다. 통영관광개발공사 제공 통영케이블카가 10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펫 프랜들리 케이블카’를 운영한다. 통영관광개발공사 제공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케이블카 타고 펫캉스 즐기세요.”

초대형 연등에 기내식 등 이색적인 시도로 주목받아 온 경남 통영케이블카가 이번엔 반려동물을 위한 ‘펫 프랜들리 케이블카’를 선보인다.

운영사인 통영관광개발공사는 10일부터 반려묘나 반려견을 동반한 탑승객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케이블카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소 여행을 떠날 때면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가거나 여행지에선 격리해야 했던 애견, 애묘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아이디어다.

펫 프랜들리 케이블카는 2대로 일반 케이블카와는 차별화된 외부 디자인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고객만 탑승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고객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문제점도 해소했다.

다만, 반려동물은 반드시 케이지에 넣어야 하고 1인당 1마리, 총 4마리까지만 탑승할 수 있다.

공사 김혁 사장은 “펫 프랜들리 케이블카를 기회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펫팸족을 위한 여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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