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까지 계속 지휘봉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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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선수들의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선수들의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이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야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6일 2020년도 제13차 이사회에서 김 감독의 도쿄올림픽 감독 선임을 최종 승인했다. 협회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사령탑으로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공을 인정해 김 감독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지도자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은 올해 8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대표팀을 전담하는 김경문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였기 때문에, 김 감독이 2021년에 열릴 도쿄올림픽에서도 야구대표팀을 지휘하려면 절차에 따라 정식으로 계약을 연장해야 했다.


재선임이 확정된 김경문 감독은 도쿄올림픽에 앞서 2021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치뤄야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다시 주어진 1년의 시간은 사실상 올림픽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협회는 오는 12월 20∼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에 야탑고 김성용 감독을 선임했다. 이 대회는 9월 6∼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이 연기됐다. 협회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국제대회 일정이 재조정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과 강화 훈련·파견 계획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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