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지역 특화 먹거리 상품화 착수
고성군이 특화 먹거리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산낙지가리비철판볶음(왼쪽)과 산낙지가리비해물전골. 고성군 제공
경남 고성군이 민간업체와 공동개발한 지역 특화 먹거리 상품화에 나섰다.
고성군은 올해 특화 먹거리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산낙지가리비철판볶음과 산낙지가리비해물전골 시범 판매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메뉴는 고성읍 불난낙지(대표 김은주)가 지역 특산물인 가리비를 재료로 요리 전문가와의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개발했다.
산낙지가리비철판볶음은 각종 채소를 특제 매콤 소스로 볶아 가리비로 토핑하고 싱싱한 산낙지를 즉석에서 볶아먹는 요리로 아삭한 채소와 가리비, 산낙지를 함께 먹는 맛이 일품이다.
산낙지가리비해물전골은 칼칼한 특제 육수에 가리비 등 각종 조개류와 산낙지를 넣은 전골 요리로 우동과 라면 사리를 추가해 먹는 즐거움이 있다.
고성군은 이번 시범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반응, 선호도 등을 조사해 최종 레시피를 정립,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 김화진 식품개발담당은 “고성만의 특화된 먹거리 개발로 지역 농수산물 소비 촉진과 먹거리 관광 상품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6월부터 지역 내 6개 업체와 산낙지가리비전골, 전복해물뚝배기, 장어튀김, 장어강정 등 9가지 특화먹거리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내달부터 참여업체 사업장에서의 현장 강습과 시식·시범 판매를 통해 레시피를 정립, 지역 대표 먹거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