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24년까지 4조 3000억 원 투자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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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위치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남부발전 제공

경기 회복과 경제혁신 가속화를 위한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남부발전이 전략그룹을 조직하고, 향후 5년간 4조 3000억 원 투자에 나선다. 이로써 4만 6000여 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남부발전은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어 ‘KOSPO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추진위는 남부발전이 기존에 운영해 온 KOSPO 혁신성장위원회를 개편한 조직이다.


‘한국판 뉴딜’ 선도 추진위 발족

일자리 4만 6000개 창출 전망


추진위는 2024년까지 4조 3000억 원 투자와 일자리 4만 6000여 개 창출을 골자로 종합계획을 세우고 그린 뉴딜, 디지털뉴딜, 휴먼 세이프티(Human Safety) 뉴딜의 3개 분과 구성과 9대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4만 6000여 개의 일자리 전망치는 2017년 한국은행 토목건설업 고용유발계수 기준(10억 원당 10.7명)을 토대로 4조 3000억 원을 투자했을 때 효과를 산출한 것이다.

그린 뉴딜분과에서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분야의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해 깨끗하고 스마트한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한다. 이를 위해 남부발전은 국내외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사업 개발에 1조 7000여 억 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는 물론, 신규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디지털뉴딜분과는 △DNA(Digital, Network, AI) 발전 생태계 강화 △사내외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분야 육성 △스마트 발전소 구축 및 블록체인 사업 적용 등 디지털 기반의 경제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한다. 휴먼 세이프티 뉴딜분과는 기존 발전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람과 안전에 주안점을 두어 △산업안전망 구축 △고용안전·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추진위는 분과별 전문위원제 도입을 통해 매월 과제담당 실무자와 함께 과제를 고도화하고, 모든 과제에 투자비, 일자리 창출효과 지표(KPI)를 설정해 뉴딜정책을 체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KOSPO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디지털·그린 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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