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혈액 부족 기업들 릴레이 헌혈
세정그룹은 지난 24일 부산시사회공헌정보센터와 부산기업복지넷에서 공동주최하는 2020 사회공헌박람회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부산일보DB
속보=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 보유량 부족 사태(부산일보 7월 10일 자 10면 보도) 해결을 위해 10개 기업이 ‘헌혈 릴레이’에 참여했다.
30일 부산시사회공헌정보센터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2020 사회공헌박람회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부산지역 10개 기업에서 189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 동참한 부산시·부산경찰청 직원 163명을 포함하면 총 352명이 단체 헌혈에 참가했다.
부산시사회공헌정보센터와 부산기업복지넷이 공동 주최한 이번 캠페인에는 에어부산, 세정그룹,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사업부,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거래소, 기술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부산시설공단,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여했다.
부산시사회공헌정보센터는 부산의 혈액 보유량이 이달 1일부터 3일분 미만인 ‘주의’상태를 보이고 있어, 부산 지역의 문제를 지역 기업들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헌혈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산의 경우, 대형 병원이 많아 혈액 사용량은 많은 데 반해, 고령층이 많아 혈액 보유량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평균 2일 치 분량이 적은 편이었다. 게다가 코로나19 탓에 학교·기업 등의 단체 헌혈이 줄어들어 혈액을 수급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 덕분에 부산의 혈액 보유량은 3.4일 치로 높아졌다.
서유리 기자 yool@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