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심상찮다’…부산 초·중·고·유치원 18일부터 원격수업 전환

이현정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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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명 발생한 16일 부산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명 발생한 16일 부산 연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18일부터 부산 지역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와 유치원의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학내 감염까지 발생해 상황이 엄중해진 데 따른 조치다.

부산시교육청은 16일 “최근 부산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감염병 전문가, 부산시,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추가 확진자가 사하, 연제, 해운대, 동래, 부산진, 사상 등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전국에서 몰려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학생 안전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내린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14일에도 부산 지역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해당되는 학교는 326곳으로, 유치원이 300곳, 초등학교 7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와 특수학교가 14곳이다. 이 기간 방과후학교 또한 원격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중단한다. 다만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은 실시한다.

시교육청은 일단 18~21일 한 주간의 원격수업을 결정했지만, 원격수업을 추가로 연장할 지 여부는 다음주 말께 결정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edu@busan.com



이현정 기자 ed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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