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해동부먼바다 태풍경보… 창원 등 경남 18곳 태풍주의보
2일 제주가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2리 앞바다에 집채보다 더 큰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폭풍우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을 대비해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남해동부먼바다에 태풍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정오를 기해 남해 등 경남 18곳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창원 등 16곳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다.
부산기상청은 "오는 3일까지 태풍 '마이삭'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라며 "항해하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시설물 점검 안전관리 등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36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상태다.
중심기압 940hPa, 최대 풍속 시속 169㎞, 강풍 반경 370㎞ 규모의 '매우강'을 유지하고 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