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문화, 셰익스피어를 말하다 外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문화, 셰익스피어를 말하다

서울대 명예교수인 저자가 펴낸 셰익스피어 에세이 3부작.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와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 등을 거쳐 ‘셰익스피어 대표 사극과 영국 헌정의 원리’와 대표 사극 8편을 소개한다. 셰익스피어 작품 속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의미를 전한다. 안경환 지음/지식의 날개/420쪽/1만 9500원.



■비극에 몸을 데인 시인들

이연주, 신기섭, 기형도, 여림, 이경록, 김민부, 김용직, 원희석, 임홍재, 송유하, 박석수, 이현우 등 열두 명 요절 시인들의 삶과 시를 다뤘다. 이들은 자신의 삶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을 예견이라도 했던 것처럼, 청춘의 시간 동안 치열하게 시에 매달렸고, 짧은 시간 엄청난 시의 흔적을 남겼다. 우대식 지음/새움/368쪽/1만 4000원.



■일본 이데올로기론

마르크스주의 사상가 도사카 준의 일본 사상 비평집 번역서. 도사카 준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주의가 강화하던 1930년대, 전쟁을 정당화하는 데 일조했던 일본 학계의 사상적 모순의 문제를 날것으로 드러냈다. 비평가 윤인로가 총괄 기획한 ‘제국 일본의 테오-크라시’ 총서 8. 도사카 준 지음/윤인로 옮김/산지니/552쪽/3만 5000원.



■사랑은 혁명처럼, 혁명은 영화처럼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최근에 쓴 평론을 모은 책. ‘택시운전사’ ‘미안해요, 리키’ ‘남산의 부장들’ ‘바이스’ 등 정치적 욕망이 다분한 영화에서부터 ‘내 사랑’ ‘인생 후르츠’ 같은 대자연의 법칙을 설파한 영화,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처럼 노골적 사랑을 대변하는 영화까지 74편을 담았다. 오동진 지음/도서출판 썰물과밀물/360쪽/1만 6000원.



■108가지 결정

고조선 시대 쿠데타에서 21세기 수도 이전 논의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선택과 결정의 순간을 다룬다. 이이화 선생을 비롯해 박노자, 이덕일 등 우리시대의 역사학자 105인이 중요 결정들을 선정했고, 이를 고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대, 현대로 나눠 소개한다. 함규진 지음/페이퍼로드/536쪽/1만 8000원.



■코로나가 시장을 바꾼다

‘넥스트 노멀’ 주도 소비 트렌드를 7개 키워드로 정리한 책. 코로나로 인한 개인 소비 변화를 ‘홈코노미’ ‘언택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멘탈데믹’으로, 정치·경제·사회 변화는 ‘로컬리즘’ ‘코로나 디바이드’ ‘코로나 패러독스’ ‘코로나 리세션’으로 각각 설명한다. 이준영 지음/21세기북스/300쪽/1만 8000원.



■핵무기와 국제정치 쫌 아는 10대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인 저자는 인류 과학기술의 절정체이면서도 강력한 파괴력으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핵무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핵무기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여러 나라의 과거와 현재, 전략, 계획, 과정도 알려준다. 김준형 지음/방상호 그림/풀빛/152쪽/1만 3000원.



■아이를 크게 키운 고전 한마디

고려대 한문학과 강사인 저자가 정약용, 박지원, 맹자 등 옛 선현들에게 배우는 지혜를 정리했다. 아이의 공부에 부모가 얼마나 개입하는 것이 옳은지 등 아이를 키우면서 마주치는 선택과 갈등의 순간에, 고전에서 얻은 가르침과 해결의 실마리를 전한다. 김재욱 지음/한솔수북/244쪽/1만 5000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