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지역 뛰어넘는 현장실습중개 화제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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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동남권학생 스펙보다 중요한 직무경험 현장실습 연결코로나에도, 최근 2개월간 47개 산업체 및 대학과 협약


동명대 주세연 현장실습중개HUB센터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8월 11일 이화여대에서 동명대와 이화여대의 현장실습업무 협약을 체결한 장면. 동명대학교 제공. 동명대 주세연 현장실습중개HUB센터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8월 11일 이화여대에서 동명대와 이화여대의 현장실습업무 협약을 체결한 장면. 동명대학교 제공.

동명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신동석)은 지난 7월 확대개편한 현장실습중개HUB센터(센터장 주세연)를 통해, 출신학교나 단순 스펙이 아닌 실질적 직무경험을 중시하며 내실있게 운영하는가 하면 관련 협약도 최근 2개월간 47개기관과 체결하기도 했다.

동명대 현장실습중개HUB센터는 최근 의미로운 설문조사 결과 등에 따라 훨씬 중요해진 ‘직무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경기 대경 호남 등 타 권역 대학생의 현장실습을 동남권의 지역특화기업체와의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실습중개HUB는 부산울산경남 등 동남권 지역에서 현장실습을 하고자 하는 비(非)동남권 대학 재학생들이 동남권지역 특화전략산업(기계, 자동차, 로봇, 조선, 물류,관광 분야)기업에 중개하는 동명대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비(非)동남권 대학생들에게 지역의 특화 산업체의 현장실습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직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동남권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산신항만(주) 인사 담당자는 “부산에는 항만물류 관련학과를 가진 학교가 한정적이어서 한 학교에서만 학생들을 선발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지역 제한 없이 여러 학교에서 실습생을 받을 수 있어 인력의 폭이 넓어졌다”며 “현장실습이 끝난 후에도 모범적인 실습생의 인사채용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2학기 장기현장실습에 매칭된 비(非)동남권 대학생의 비대면 인터뷰 중 한 학생은 “내 꿈은 방송국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수도권에서는 기회가 흔치 않았지만, 이번 현장실습중개HUB를 통해 방송국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성실하게 실습에 임해 채용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명대 현장실습중개HUB센터는 또,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지난 2개월동안 중앙대, 성균관대, 단국대, 이화여대, 한국교통대, 한남대, 목포대, 한서대, 전주대, 전북대, 호남대, 서원대, 청주대 등 15개의 비(非)동남권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비(非)동남권의 현장실습지원 학생들과 중개를 위해 동남권 특화산업 조선, 물류, 기계, 로봇, 자동차, 관광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부산신항만(주), 부산로봇사업협동조합, KNN, BEXCO,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32개 기관과도 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동명대 신동석 LINC+사업단장은 “현장실습중개HUB를 통해 비(非)동남권 대학 학생들이 동남권 특성화 산업에 대한 다양한 직무경험으로 지역산업 수요맞춤형 교육모델을 확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4일부터 이틀간 진학사의 취업준비생 3,212명 대상 설문조사(주제 : 과거와 최근 취업에 가장 중요한 스펙은?) 결과에 따르면, 과거에는 ‘출신학교’가 1,550명(약 50%)로 가장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2,223명(약 74%)이 ‘직무경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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