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해운대 '7중 추돌 사고' 포르쉐 차주, 대마 흡연 시인 "차 안에서 통장 수십장 발견"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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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해운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7중 추돌 사고(busan.com 14일 자 보도)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차 안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경찰에 시인했다. 이 운전자는 부동산 관련업을 하는 40대 남성으로, 회사 법인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경찰청은 "포르쉐 운전자 A(40) 씨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거친 결과, A 씨가 사고 전 차 안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운전자를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거치는 중이다.

현재 A 씨는 부산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회사 법인 차량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차량 안에는 수십여 장의 통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용도의 통장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한 관계자는 "1차 조사에서 A 씨가 대마 흡연 사실을 시인해 이를 토대로 추가 조사를 거치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5시 40분께 해운대구 중동 교차로에서 A 씨가 몰던 포르쉐 차량이 과속을 하면서 7중 연쇄 추돌 사고를 냈다. 이에 앞서 A 씨는 연쇄 추돌 사고 직전 현장에서 약 1km 떨어진 해운대역 인근에서 2차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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