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언택트 사회공헌활동’ 실시…국내외 소외계층 지원 적극 나서
LS그룹이 아동들에게 지원하는 ‘LS@홈 박스’와 과학놀이 키트 3종. 과학놀이 키트와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겨있다.LS 제공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한 지역사회 소외계층지원, 글로벌 개발사업 등을 매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국내외 단체·야외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언택트 사회공헌활동’을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있다.
25일 LS그룹에 따르면 기존에 운영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해외봉사단’과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일시 중단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먼저 국내에서는 지난 4월 부산과 울산을 포함해 구미, 동해, 안양, 인천, 전주, 청주, 천안 등 전국의 9개 지역 아동 30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놀이 키트와 함께 마스크, 식료품 등이 담긴 ‘LS@홈박스’를 보냈다.
이는 LS가 지난 2013년부터 사업장 소재 인근의 전국 9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오던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아동들의 야외·단체 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과학 놀이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에 LS는 ‘태양광으로 나는 비행기’, ‘장애물을 인지하는 자동차’, ‘온도차에 움직이는 회전목마’ 등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놀이 키트와 설명 책자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후속 이벤트와 멘토링 등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또한 LS@홈박스에는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과 햇반, 라면, 참치, 음료 등 다양한 식료품까지 포함돼 있어 실내외에서 안전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해외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은 지난 2007년에 시작한 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14년간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 국에 대학생과 LS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1000여 명의 봉사단을 파견해왔다.
파견 지역에는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했으며,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하이즈엉∙호치민∙동나이 등지에 총 14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봉사단을 파견하는 대신 베트남 초등학교 아동들이 개선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준공한 14개의 드림스쿨의 보건실을 수리하고 약품·의료장비를 지원하는 활동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LS그룹은 올해 1월 불우이웃돕기 성금 20억 원을 맡겼고, 2월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극복 차원에서 대구·경북 의료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 원을, 8월에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수해복구 성금 5억 원을 각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계열사 별로는 LS일렉트릭이 4월 코로나19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 4200만 원을 모아 학습용 IT기기를 기부했고, LS-니꼬동제련도 같은 달 사업장이 있는 울산시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정 기탁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LS일렉트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약 400억 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LS그룹 구자열 회장은 지난 2월 대구·경북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금을 기탁하며 “지금은 국가·지역 구분 없이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이번 감염증으로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분들과 특히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과 취약 계층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여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구 회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서도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격려했다.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