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막 통영문화재야행, 일부 프로그램 조기 마감 인기
전국 최초 100%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될 ‘2020 통영 문화재야행’이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다. 통영시 제공
전국 최초 100%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될 ‘2020 통영 문화재야행’이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면서 일부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이용해 대면하는 소통방식이다.
이에 통영시는 10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될 올해 문화재야행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8야(夜)’를 테마로 23개의 다채로운 야간문화 프로그램을 실시간 쌍방향 소통형식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23일부터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중 국가무형문화재 제64호 통영두석·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통영나전·통영전통부채 통영미선·거북선 용두 만들기 시연 및 체험이 접수 하루 만에 마감됐다.
또 곽튜브와 함께하는 통제영문화해설과 유튜버 쏘이의 랜선 2020통영문화재야행, 황영숙 선생·이상희 소장과 함께하는 통영의 맛 프로그램도 빠르게 예약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어 집콕 생활에 지친 분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추석 명절에 앞서 국보 제305호인 세병관을 중심으로 통제영 입구에 로고젝터(문구나 그림이 그려진 유리렌즈에 빛을 투사해 바닥이나 벽면에 이미지를 비추는 장치)와 달빛 포토존 레터큐브 등을 설치해 동안 귀성객과 일상에 지친 시민을 맞는다.
또 통제영 운주당에는 스튜디오를 설치해 국가무형문화재 라이브 공연과 시연, 토크콘서트를 연다. 사전예약을 받아 쌍방향 소통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역사전문가 최태성과 함께하는 강연형 라이브미팅도 준비된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