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부산 날씨 구름 많음…보름달은?
추석 당일인 10월 1일 전국의 달 뜨는 시각과 전국 날씨. 기상청 제공
추석 연휴 부산 날씨는 줄곧 구름이 많겠지만, 추석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
부산기상청은 29일 부산·울산·경남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30일은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고, 이어 추석 당일인 10월 1일부터 줄곧 구름이 많다가 3일 오후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추석 보름달은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달뜨는 시각은 부산 오후 6시 11분, 울산 오후 6시 10분이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다가 4일 밤부터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쌀쌀해지겠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점차 우리나라로 유입돼 연휴 기간 일교차는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아침 최저 기온은 부산 17도, 울산 15도, 경남 12~17도, 낮 최고 기온은 부산 25도, 울산 24도, 경남 24~26도로 예보됐다. 10월 1일에는 부산 16도, 울산 15도, 경남 11~16도로 시작해 부산 25도, 울산 24도, 경남 24~26도까지 오르겠다.
30일과 다음달 1일은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새벽부터 아침까지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예상돼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연휴 기간 남해동부해상과 울산 앞바다는 1.0~2.0m 낮은 물결이 일다가 4일 밤부터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겠다.
부산기상청은 개천절인 다음달 3일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찬 공기를 타고 올라 구름대가 발달하면 날씨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