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문제있어?" 이근 '200만원 빚투' 폭로자, 녹취록·송달결과 공개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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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빚투' 의혹을 해명한 이근 대위. 유튜브 캡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빚투' 의혹을 해명한 이근 대위. 유튜브 캡처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로 스타덤에 오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36) 예비역 대위와 채무 200만 원을 두고 진실공방 중인 누리꾼 A씨가 녹취록과 문자 내용, 송달결과서를 추가 공개했다.

A씨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저를 쓰레기 거짓말쟁이로 몰아 공격한다"며 "어떻게 해야 당한 일을 믿어주겠냐"는 글과 함께 녹취록과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녹취록은 2015년 10월 27일 이 대위와 나눈 통화기록으로 그해 12월 4일 부산의 한 행정사 사무소에서 작성한 것이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이 대위에게 "입금 좀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대위는 "브라질 가야 되니 갔다 오자마자 입금할 게"라며 "(11월) 1일에 100만원 갚아주고 (나머지는) 1월 1일(에 갚을게)" 라고 답했다.

A씨는 "이 통화에서 200만 원을 11월1일에 변제하기로 약속했다. 200만원은 절대로 이자를 붙인 금액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변제하지 않아 2015년 11월3일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때 제가 200만원을 다 갚든지, 100만원이라도 갚으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5년 12월1일에 전화했는데 안 받았고, 연락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로 연락과 입금을 기다렸으나 계속 연락하지 않았는데 이게 끝"이라고도 했다.


A 씨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송달 결과 A 씨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송달 결과

A씨는 또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의 송달 결과를 캡처해 올렸다. 송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4월 22일 소장본부와 소송안내서가 이 대위에게 전달됐고 나흘 뒤인 26일 이 대위가 직접 수령한 것으로 돼 있다. "해외에 있어 송사를 몰랐다"는 이 대위의 해명과 정면 배치되는 증거물인 셈.

앞서 A 씨는 판결문을 공개하며 이 대위가 200만 원의 채무를 갚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2016년 6월 7일 피고는 원고에게 200만원과 이에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의혹이 커지자 이근 대위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A 씨에게 돈을 빌린 사실은 인정했지만 돈을 갚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대위는 "현금으로 모두 갚은 것은 아니지만 상호합의하에 제가 100~150만 원의 현금을 넘겼다. 그리고 스카이다이빙 장비를 줬고, 스카이다이빙 교육으로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제가 줬던 장비, 교육했던 사진을 찾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소송에서 패소를 한 이유는 미국에서 훈련 교관을 하느라 소송이 진행 중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부모에게 밀린 우편물을 전달받았고, 판결이 났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버지니아군사대학을 졸업한 교포 출신 이 대위는 우리나라 군인이 되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로 전역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에서 교육대장을 맡으며 “너 인성에 문제 있어?” 등 각종 유행어를 양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대위는 지상파 예능 출연뿐 아니라, 롯데리아 및 은행 광고까지 촬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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