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의 승자는?…소비자원, 첫 만족도 조사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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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마켓컬리·SSG닷컴 대상…결과는 12월께 발표

온라인 쇼핑몰에 이어 대형마트와 백화점까지 새벽 배송 서비스에 뛰어든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처음으로 새벽 배송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 나선다.

소비자원은 올 하반기 소비자 만족도 조사 과제 중 하나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정하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원의 이번 조사는 처음으로, 조사 협업 기관으로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

조사 대상 업체는 쿠팡과 마켓컬리, SSG닷컴 등 3곳이다. 현재 새벽 배송 서비스 시장을 점유한 주요 업체들로 정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문항이나 조사 대상 집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이달 중 협업 기관과 논의를 거쳐 세부사항을 정하고 온라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다음 달 조사 결과를 받아 내부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연말께 결과를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근 인기를 끄는 새벽 배송 서비스에 대한 비교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지민 소비자원 시장조사국 유통조사팀장은 "해당 업체들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상세히 전달하기 때문에 서비스 개선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새벽 배송 서비스 외에 알뜰폰과 전자책(e-book), 자동차보험에 대해서도 만족도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한다.

자동차보험은 이전에 만족도 조사를 한 적이 있으나 전자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는 처음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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