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방문 과학강연 <다들배움>, 성인 대상으로 확대 실시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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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대상 <다들배움> S.F.A 사업 브랜드 로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성인대상 <다들배움> S.F.A 사업 브랜드 로고. 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향숙)은 기존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학교방문 과학강연 <다들배움> 사업을 성인 대상으로 확대해 강연 수혜자의 범위를 넓힌다고 13일 밝혔다.

12일부터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 진행하는 ‘성인대상 과학강연 S.F.A(Science For Adults의 약자)’는 ‘페임랩 코리아’와 ‘과학퍼포머 선발대회’에서 위촉된 젊은 연구자와 예술가들이 대중적이고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로 과학강연과 공연을 직접 기획한다.

이번 행사는 과학문화확산 활동의 일환으로, 과학을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성인들이 과학을 하나의 취미 또는 교양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하여 과학기술의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성인의 과학적 소양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는 강원대학교, 서울문화재단, 전북도립미술관 등 대한민국 공공기관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초까지 총 40회 시범 운영을 실시하며, 내년부터는 성인대상 강연 및 공연 사업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일부 기관은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강연·공연을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성인대상 다들배움(S.F.A)은 강연 전 과학댄스, 과학코미디, 과학음악 등으로 구성된 ‘사이언스 버스킹’을 선보이고, 이후 실생활 밀착 과학 소통 강연을 통합해 100분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소정 박사의 ‘유사과학에 속지 않는 화장품 과학’, 조민애 산부인과 의사의 ‘손씻기의 잔혹사’ 등 10인의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은 평소 성인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정혜심 과학커뮤니케이터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전시된 미술 작품을 과학으로 쉽게 풀어 미술관 직원 및 관람객들에게 강연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과학원리와 비보잉 댄스를 결합한 ‘계면화학’, AI(인공지능)를 홈쇼핑 형식의 극으로 쉽게 풀어놓는 ‘과학 코미디 <2020 로봇 홈쇼핑>’ 등의 실내 버스킹 공연은 행사 시작 전부터 수혜 기관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다들배움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래 약 6만 명의 학생들이 수혜를 받았으며, 그간의 과학 강연·공연 노하우 축적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사랑하는 과학문화 소통중심 전문기관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져갈 예정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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